박지원 "北, 대북삐라 통한 코로나19 감염 우려…그래서 김여정이"
뉴스1
2020.06.05 07:29
수정 : 2020.06.05 13:32기사원문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박지원 단국대 석좌교수는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대북전단 살포를 막지 않을 경우 '남북군사합의 파기'까지 경고하고 나선 이유 중 하나로 '코로나19 감염우려'를 꼽았다.
박 교수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북한은) 삐라 등 물품을 통한 코로나 감염을 제일 경계한다"며 "코로나 감염을 위해 북중 국경을 봉쇄하고 반입하는 물품도 일정기한 보관검역(하는 것도 다 그 이유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김여정 제1부부장의 노동신문을 통한 발표는 북한 인민들에게 주의를 환기시키는 국내 정치용, 트럼프에게 보내는 메시지다"고 코로나19 전염방지, 내부 단속용이자 미국을 향해 실효적 조치를 취하라는 다목적 메시지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박 교수는 "(풍선에 실어 보내는) 물품과 삐라는 휴전선 DMZ를 못넘고 DMZ 안에 낙하하고 바람이 불면 우리땅에 떨어진다"며 "백해무익한 삐라 보내지 말라"고 탈북자 단체 등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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