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기원, QS세계대학평가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세계 4위

뉴스1       2020.06.10 11:52   수정 : 2020.06.10 11:52기사원문

영국의 글로벌 대학 평가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가 전 세계 5546개 대학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0 QS 세계대학평가'에서 지스트가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수' 부문 세계 4위에 랭크돼 있다.(지스트 제공)2020.6.10/뉴스1 © News1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GIST) 전경.(지스트 제공)2020.6.10 /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은 '2020 QS 세계대학평가'에서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수 부문 세계 4위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QS 세계대학평가는 영국의 글로벌 대학 평가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가 전 세계 5546개 대학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1위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사우디아라비아의 카우스트(킹압둘라과학기술대학교), 2위는 인도 과학원, 3위 미국 프린스턴대학교가 차지했고 지스트(GIST·Gwangju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가 4위에 랭크됐다.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는 대학 연구 역량의 양과 질을 모두 평가할 수 있는 항목으로 연구 성과의 영향력이 크고 그 의미가 중요하다는 것을 뜻한다.

대학 연구자들이 발표한 논문을 관련 분야 다른 연구자들이 많이 이용할수록 높은 점수를 얻는다.

'학계 평판', '졸업생 평판'과 같이 설문조사 응답자의 주관성이 영향을 주는 평가항목과 달리 대학의 평균적인 연구 실적과 다른 연구에 미치는 영향력 등을 객관적인 데이터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가장 신뢰도가 높은 평가 항목으로 꼽힌다.

지스트는 2015년과 2016년 '세계 2위', 2017년과 2018년 '세계 3위', 2019년 '세계 5위' 를 차지했으며 13년째 국내 1위 자리를 지키는 등 세계 정상급 연구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지스트의 연구 역량이 수년째 세계 정상급으로 평가되는 것은 우수한 역량을 지닌 연구자를 유치하고,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최적의 연구 환경을 조성했기 때문으로 대학 측은 분석했다.

김기선 총장은 "최적의 연구 환경 속에서 우수한 역량을 가진 연구자가 연구에 매진한 결과"라며 "AI대학원, 인공지능연구소 등 인공지능 분야의 교육과 연구 역량을 기반으로 국가와 지역의 경제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지역의 미래형 신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스트는 에너지 전환과 그린 뉴딜에 부응해 'FLEX 에너지 융합대학원'이 설립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에너지 분야의 특화된 석박사급 융복합 인재를 양성해 글로벌 신산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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