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백 사장 "코로나19 이후 예보기구 역할 커질 것"

뉴시스       2020.06.10 17:25   수정 : 2020.06.10 17:25기사원문

[서울=뉴시스] 정옥주 기자 = 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예보기구의 역할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10일 예보에 따르면 위 사장이 아태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국제예금보험기구협회(IADI) 아태지역위원회는 지난 9일 세계은행과 협력해 말레이시아예보(MDIC)와 공동으로 국제 웨비나(webinar)를 열었다. 웨비나는 웹(web)과 세미나(seminar)의 합성어로서 인터넷상에서 열리는 회의를 말한다.

위 사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그 이전으로 돌아가지 않고 뉴노멀이 도래할 것"이라며 "경제회복을 위해 정부 기구들의 기능이 커지고 예보기구의 역할이 커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 "조그만 충격에도 경제주체들이 움츠리는 테일리스크가 상존하고 비대면 거래가 일상화될 것"이라며 "이에 따른 핀테크 발전과 관련한 구조개편 등에 대비할 것"을 강조했다.

이번 국제 웨비나는 '뉴노멀에 대비하는 우리의 자세'를 주제로 위기 대응방안 및 예보기구로서의 역할 등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아태지역위원회 예보기구 기관장 및 국제기구 주요 인사를 비롯해 총 16개 기구로부터 약 100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웨비나에서는 세계은행의 하산 자만 동아시아·태평양지역국장, 데이비드 워커 IADI 사무총장, 니콜라 타라셰브 국제결제은행(BIS) 책임연구원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아울러인도네시아, 태국, 한국 등 각국 예보 대표들이 각각 금융안전망기구 간 공조체계 변화, 예보기구와 기술 변화 및 위기 시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 방안 등에 대해 발표와 논의를 이어갔다.

한편 아태지역위원회는 IADI 산하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예보기구 간 교류·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총 20개국 21개의 회원기구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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