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본부세관, 여객기 좌석 화물운송 특수용기도 관세 등 면제
2020.06.11 14:25
수정 : 2020.06.11 14:2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본부세관은 여객기 좌석에 일반 화물을 싣고 운송할 수 있도록 해 코로나19로 경영이 어려운 항공업계를 적극 지원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대한항공은 KE037편 여객기 좌석에 승객대신 마스크 167만장을 실어 미국 시카고로 운송했다. 화물을 객실 내 천장 수하물 칸을 활용해 운송한 적은 있지만, 기내 좌석 공간을 이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항공 박근형 차장은 "세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여객기 좌석에 화물을 실을 수 있었다. 앞으로도 운휴중인 여객기를 활용하여 일반 화물을 운송할 수 있어 경영난 타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본부세관 관계자는 "여객기를 활용한 화물 운송 공급이 더욱 확대되길 바라고, 앞으로도 코로나19 위기상황을 항공업계가 조기에 극복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적극 마련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