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기업 성적표는?...16일 기업경영분석 발표
파이낸셜뉴스
2020.06.13 10:00
수정 : 2020.06.13 09:59기사원문
한은은 오는 16일 '2020년 1·4분기 기업경영분석'이 발표된다. 코로나19 충격이 시작된 올 1·4분기 우리 기업의 경제 상황을 성장성(매출액증가율)과 수익성(영어이익률), 안정성(부채비율) 등으로 나눠 확인할 수 있는 지표다.
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한다면 지난해에 비해서도 부진한 성적표가 예상된다.
이어 같은 날 '2020년 5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과 '2020년 12차(5월 28일 개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의사록'도 공개된다.
우선 지난 4월 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781억8000만달러로 전월말 대비 28억9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이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 기업 등이 보유한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거주자외화예금은 지난 1월과 2월 감소 흐름을 보였지만 3월에 증가로 전환돼 4월까지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지난달 28일에 열린 금통위의 의사록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당시 금통위는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해 기준금리가 0.50%로 떨어졌다. 이 같은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따라서 금리를 인하하게 된 배경과 금통위원들의 향후 경기 상황에 대한 전망 등을 의사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당날 금통위는 조윤제 신임 금통위원에 대해 제척사유가 발생해 기준금리 결정 회의에서 빠진 점도 특이사항이었다. 조 위원은 주식 보유 상한액 3000만 원을 초과해 회의에 참석하지 못했다. 금통위원이 기준금리 결정 회의에 제척된 건 사상 초유의 일이다.
이어 오는 19일 '2019년중 지역별 국제수지(잠정)'을 확인할 수 있다.
미·중 무역전쟁이 있었던 시기인 만큼 대 미국, 대 중국 경상수지 흐름에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2018년에는 대 미국 경상수지 흑자가 6년 만에 최소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반면 대 중국 경상수지는 5년 만에 확대로 전환됐다.
여기에 더해 대 일본 경상수지도 관심사다. 반도체 소재 수출을 놓고 무역갈등 상황이 있었던 만큼 대 일본 경상수지 적자 축소 여부에 관심이 크다. 지난 2018년에는 대 일본 경상수지는 지난해 242억9000만 달러 적자를 낸 바 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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