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윌스기념병원, 장은철 원장 '골시멘트 시술 후폐색전증 새 진단법 제시'
파이낸셜뉴스
2020.06.16 09:49
수정 : 2020.06.16 09:49기사원문
CT 촬영 시 설정 변경만으로 폐시멘트색전증 확인 가능
국제학술지 '국제의학연구저널' 온라인판 게재
골시멘트 시술 뒤 드물게 나타나는 질환인 폐시멘트색전증은 일반적으로 X선 검사와 CT 촬영으로 확인이 가능하지만 간혹 검사에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장 원장 연구팀은 일반적인 검사로 발견하기 어려운 폐시멘트색전증을 CT 검사 시 뼈 설정(Born window setting)으로 촬영했을 때 확인할 수 있었다.
경피적 척추성형술과 같이 골시멘트를 사용한 시술을 시행한 환자에게서 마른기침이나 호흡곤란 등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폐시멘트색전증(PCE)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한 CT 촬영 시 연부조직 설정(Soft tissue window setting)과 폐 설정(Lung window setting)으로 검사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 검사로 병변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 뼈 설정(Born window setting)으로도 촬영해야 증상이 나타난 원인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장은철 원장은 “폐시멘트색전증 의심 환자의 CT 촬영 시 뼈 설정으로 병변을 확인할 수 있는 만큼 골시멘트 시술 후 호흡기 증상을 보인 환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컴퓨터 단층 촬영 시 골음영 창 설정만으로 폐시멘트색전증 진단(Diagnosis of pulmonary cement embolism using only the bone window setting on computed tomography: a case report)'이라는 주제로 SCI급 국제학술지 '국제의학연구저널(Journal of International Medical Research)' 온라인판에 최근 게재됐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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