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산하기관 여직원 탈의실서 몰래카메라 발견
파이낸셜뉴스
2020.06.17 13:45
수정 : 2020.06.17 14:27기사원문
경찰 신고, 관용 없는 엄벌 예정
경기도는 17일 A기관 여직원 탈의실에 메모리가 장착된 소형 카메라를 설치한 직원 K씨를 해당 지역 경찰서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K씨가 설치한 소형 카메라는 지난 16일 밤 8시 50분경 밤 당직을 위해 탈의실에 들어간 한 여직원에 의해 발견됐다.
메모리에 저장된 영상 가운데 카메라 설치자가 포착돼 쉽게 적발이 가능했다.
이날 오전 10시 피해 직원으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은 A기관장은 카메라 설치자를 즉각 업무 배제시키는 등 피해자와 격리 조치했다.
경기도 조사담당관실 관계자는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난 것으로 해당 직원에 대해 직위해제 조치 등 관용 없는 엄벌이 처해질 것”이라며 “수사 결과에 따라 중징계 요구 등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피해 여직원을 대상으로 심리지원 등 모든 방법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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