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유기(산메기) 인공종자 10만마리, 인제 등 2차 방류
파이낸셜뉴스
2020.06.18 07:19
수정 : 2020.06.18 07:19기사원문
올해 완전양식 및 대량 종자생산 기술 최초개발...어족자원 회복 기대
18일부터 3일간 인제,양구,강릉,양양,삼척 등 5시군에서 방류.
【인제=서정욱 기자】 강원도내수면자원센터(소장 이중철)는 전세계에서 한반도에만 서식하나, 최근 급속한 자원감소로 멸종위기에 처한 우리나라 토종 미유기(산메기)의 자원회복을 위해 생산한 미유기 인공종자 2차 방류를 오는 18일부터 3일간 방류할 계획이다 고 17일 밝혔다.
미유기는 메기목 메기과에 속하며 메기와 생김새가 비슷하여 산메기, 깔딱메기, 노랑메기 등으로 더욱 알려져 있는 우리나라 토종 민물고기로 주로 물이 맑은 산간계곡이나 하천 중상류에 서식한다.
그러나 최근 급속한 환경변화와 서식지 파괴 등으로 자원이 감소하고 있어 국내 여러 연구기관에서 자원회복을 위한 연구를 끊임없이 추진해 왔다.
이와 관련, 강원도내수면자원센터는 미유기 어족자원 회복 및 양식 산업화를 위해 지속적인 연구를 추진한 결과, 지난 2019년 국내 최초로 대량 종자생산에 성공해 15만마리 방류하였고, 올해는 2020년 20만마리 인공종자를 생산하여 1.2차로 나눠 강원도 서식적지에 방류할 계획이다.
강원도내수면자원센터 관계자는“앞으로 미유기 대량생산 및 방류를 통한 자원회복은 물론 지속적인 양식기술 개발을 통한 산업화로 내수면 양식어가의 새로운 소득품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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