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해외송금 리플, ‘페이ID’ 하나로 간편송금 지원

      2020.06.21 11:13   수정 : 2020.06.21 11:1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분야 선도기업 리플이 한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 등 전 세계 40개 이상 기업 및 비영리 기관과 함께 ‘오픈 페이먼트 연합’을 결성하고, 범용결제 계정인 ‘페이 아이디(PayID)’를 만들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e메일 형식으로 만들어진 페이ID 하나로 간편결제 및 송금을 할 수 있다는 게 리플 설명이다. 또 가상자산 거래소 및 지갑 업체 등도 오픈 페이먼트 연합에 합류했기 때문에 법정통화는 물론 가상자산 거래에도 페이ID를 활용할 수 있다.





페이ID를 만든 오픈 페이먼트 연합에는 리플과 코인원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핀테크기업 고젝, 영국 가상자산기업 블록체인닷컴, 미국 블록체인 기반 브라우저 브레이브 등 40개 이상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또 비트비엔에스, 비트고, 비트페이, 비트루, 비트소, 비트스탬프, 비알디(BRD), 비트코인마켓, 케어, 사이퍼트레이스, 코일, 코인필드, 코인미, 코인스, 크립토닷컴, 디머니, 다르마, 드올라, 플래시에프엑스, 플러터웨이브, 포르테, 게이트허브, 기브다이렉틀리, 기빙블록, 글로벌아이디, 고페이, 후오비, 인디펜던트리저브, 리퀴드, 머큐리FX, 머시콥, 모더스박스, 폴리사인, 스탠다드차티드 벤처, 시그넘, 탄젬, 트리사, 언스탑퍼블도메인즈, 업홀드, 와이어, XUMM 등이 오픈 페이먼트 연합 창립 회원 기관이다. 이들 기업의 전체 고객 수는 약 1억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리플 측은 미국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 단속 네트워크 핀센(FinCEN)과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권고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이른바 ‘여행 규칙(travel rule)’이라 불리는 거래자 신원 정보 제출 의무화 규제도 준수한다고 강조했다.

리플 오픈 플랫폼 엑스프링 수석부사장 이던 비어드는 “차세대 결제 네트워크는 인터넷 웹사이트처럼 모든 기업이 네트워크 망 내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만으로 참여할 수 있는 오픈형이어야 한다”며 “결제용 오픈 네트워크 구축의 시작인 페이ID와 같이 송·수금 절차를 간소화한 결제용 오픈 네트워크는 전 세계인을 위한 디지털 결제 성장 및 활용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오픈 페이먼트 연합에 참여한 코인원 차명훈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이 우리의 일상을 혁신시킨다고 확신하고 있다”며 “당사 비전인 ‘새로운 연결이 세상에 스며들다’와 맞닿아 있는 페이ID는 송금 과정을 단순화할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우리 금융 일상에 큰 혁신을 일으킬 솔루션으로 안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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