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주' 김성현, 한일 양국 2부 투어 우승..스릭슨투어 3회대회 정상
파이낸셜뉴스
2020.06.19 17:45
수정 : 2020.06.19 17:45기사원문
김성현은 19일 전남 나주시 골드레이크CC 골드-레이크코스(파72·706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김성현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우승의 결정적 원동력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잡은 버디였다. 두 번째샷을 가볍게 그린에 올린 김성현은 투 퍼트로 홀아웃하면서 1타차 신승을 거뒀다. 홍준호(38)와 강지율(27)이 1타차 공동 2위에 입상했다.
김성현은 2017년 KPGA 투어프로(정회원)에 입회했고 2019 시즌 개막 전 일본투어 큐스쿨 최종전에서 공동 4위에 올라 국내보다 일본에서 먼저 투어 데뷔를 했다. 지난해 일본프로골프(JGTO)투어와 일본투어 2부투어격인 아베마TV투어를 병행한 김성현은 일본투어에서는 14개 대회에 출전, ‘헤이와 PGA 챔피언십’ 공동 9위 등 '톱20'에 4회나 진입하는 활약에 힘입어 상금랭킹 59위로 시드를 유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김성현은 한국과 일본 양국 2부 투어에서 우승하는 기록을 남겼다. 일본에서는 작년 아베마TV투어 헤이와 PGA 챌린지 I 로드 투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바 있다. 김성현은 “올해 ‘2020 스릭슨투어’에서 더 많은 우승을 거둬 2021년에는 KPGA 코리안투어의 출전권을 얻고 싶다. 또한 최대한 빠른 시일 내 한일 양국 1부 투어에서 승전보를 올리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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