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서 찾는다"…현대차,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 디자인 탐구
뉴스1
2020.06.23 09:05
수정 : 2020.06.23 09:05기사원문
이번 공동연구는 혁신적인 스마트 모빌리티 비전을 구현하고 방향성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 2020'에서 인간 중심의 역동적 미래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UAM(Urban Air Mobility:도심 항공 모빌리티), PBV(Purpose Built Vehicle:목적 기반 모빌리티), Hub(모빌리티 환승 거점)라는 신개념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시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자연으로부터 영감을 얻은 새로운 미래 모빌리티 기술 및 디자인을 연구하고자, 지난해 말 RISD 산하 '네이처 랩(Nature Lab)'과의 협업을 결정했다.
1937년 설립된 네이처 랩(Nature Lab)은 다양한 동식물, 곤충 등의 생물표본과 최첨단 연구설비를 갖추고 자연 생명체와 생태계에 대한 다양하고 심도 깊은 연구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RISD는 현대차그룹과의 미래 모빌리티 공동연구를 위한 새로운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이번 공동연구에는 총 108명의 학생이 연구 참여자로 지원했다. 이중 건축, 디지털 미디어, 애니메이션, 그래픽 디자인, 산업 디자인, 금속 디자인, 섬유 디자인, 인쇄 디자인, 회화, 미학 등 다양한 분야 학생(전공 10개·학생 16명)이 최종 선발됐다.
학생들은 RISD 교수진(4명)과 함께 Δ그래픽 Δ산업 Δ사운드 Δ섬유 등 4가지 디자인 분야에서 공동연구를 지난 2월부터 3개월간 진행했다.
그래픽 디자인 연구팀은 미생물, 이종 생명체간 공생관계 등에 대한 심층분석을 바탕으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미래 모빌리티 허브 디자인을 포함한 미래 도시의 모습을 가상공간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3D모델링,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의 첨단기술을 활용했다.
산업 디자인 연구팀은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가 주력 이동수단이 되는 미래도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예측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연구방법을 통해 인간과 자연이 공생하는 미래도시의 모습을 제안했다.
사운드 디자인 연구팀은 새로운 소리 경험을 개발하는데 목표를 두고 소리가 없는 전기차를 대체할 '대안적 소음'을 제시했다. 섬유 디자인 연구팀은 곤충의 몸통구조, 움직임의 특성을 활용해 미래 모빌리티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생체모방 디자인을 발표했다.
지영조 현대차 전략기술본부장 사장은 "RISD의 협업을 통해 기술과 디자인 혁신의 진전에 도움이 될 깊은 통찰력을 얻을 수 있었다"며 "이는 차세대 모빌리티 솔루션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그룹과 RISD의 미래 방향성에 대한 공감을 바탕으로 새로운 차원의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협업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과 RISD는 올해 여름 학기 동안 곤충의 경량화 구조, 자연정화 솔루션 등 에 대한 심도 깊은 공동연구를 진행하며, 향후에도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협력관계를 이어갈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현대디자인센터에서 '자연 생태계 및 환경 분석을 통한 디자인 혁신'에 대한 연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RISD와의 협업 외에도 미국 브라운 대학과 함께 '조류의 비행 패턴 분석을 통한 항공 로보틱스 기술 개발' 협업연구 등 자연 연구를 통한 미래 모빌리티 개발 역량 제고에 힘쓰고 있다.
이상엽 현대디자인담당 전무는 "자연의 동식물들의 자연정화 프로세스와 솔루션들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해 혁신적인 미래 모빌리티 디자인으로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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