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수돗물 정수장∼배수지 수질정보 공개
파이낸셜뉴스
2020.06.29 14:00
수정 : 2020.06.29 14: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시민이 미추홀참물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24시간 실시간으로 자동 측정한 수질정보를 인터넷·모바일로 6월 30일부터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현재까지 4개 정수장(부평, 남동, 공촌, 수산)에서 생산하는 수돗물에 대한 수질정보를 지난 2017년부터 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 서비스하고 있다.
해당지역의 읍·면·동별로 정수장에서 배수지까지 수질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시는 시민의 건강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탁도, 잔류염소, 수도이온농도(pH) 3개 항목의 수질정보를 공개한다. 먹는물 수질기준의 탁도는 0.5NTU 이하, 잔류염소는 4mg/L 이하(정수장 수질 관리기준 0.1~4mg/L)이며 수소이온농도(pH)는 5.8~8.5이다.
또 배수지에서 관말까지 26개의 배수관말(가정집 전까지 급수구간의 종단지점) 수질정보는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안전부가 2020년 7월에 신설되고 전문분야 인력 배치, 수질사고 예방 및 대응 능력 향상 등 본격적인 수질케어시스템이 가동하는 올 하반기 공개한다.
시는 내년까지 읍·면·동별 배수관말에 1개 이상 실시간 수질측정기를 설치해 약 100개소의 수질정보를 추가 공개키로 했다.
아울러 시는 2021년까지 수질정보를 시민이 좀 더 알기 쉽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도(Map)를 기반으로 한 수질정보 공개 서비스로 개선할 계획이다.
박영길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시민에게 있는 그대로 실시간 수질정보를 확대 공개해 믿고 마셔도 좋은 미추홀참물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