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품종 다른 이름” 나츠미·남진해→‘카라향’ 일원화

파이낸셜뉴스       2020.07.02 12:48   수정 : 2020.07.02 12:48기사원문
제주감귤연합회, 농가·소비자 혼란 만감류 브랜드 통합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감귤연합회(회장 김성범)는 내년 봄부터 생산되는 만감류 ‘남진해’ 품종 브랜드가 ‘카라향’으로 일원화된다고 2일 밝혔다.

제주도내에서 생산되는 ‘남진해’는 지금까지 ‘카라향’(제주감귤농협)과 ‘귤로향’(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등 복수 브랜드로 사용돼 소비자들에게 혼선을 주면서 단일 브랜드로 통합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앞서 ‘카라향’ 브랜드를 소유한 제주감귤농협과 ㈔제주감귤연합회는 지난 4월 ‘카라향 상표 공동사용과 통합 마케팅 주진을 위한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변대근 농협 제주지역본부장은 “‘남진해’는 2008년 제주농업기술원을 통해 농가에 보급된 이후 ‘나츠미’, ‘카라향’ 등의 여러 이름으로 출하되면서 도매시장과 소비자들이 혼선을 겪었다”며 “이번에 제주감귤농협의 협조를 얻어 ‘카라향’이라는 단일 상표를 쓰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농업기술센터가 지난해 실시한 ‘카라향’ 관련 설문조사에서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감귤은 ‘하우스감귤’ 22.9%(86명), ‘천혜향’ 22.1%(83명), ‘레드향’ 19.7%(74명), ‘한라봉’ 16.5%(62명), ‘노지감귤’ 12.8%(48명), ‘타이벡감귤’ 4.8%(18명) 순으로 나타났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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