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박원순 아주 훌륭한 분..침통한 마음"
파이낸셜뉴스
2020.07.10 14:44
수정 : 2020.07.10 14:44기사원문
이날 손 전 의원은 박 시장 조문 후 기자들과 만나 "소식을 들은 이래로 무겁고 침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면서 "참 좋고 훌륭한 분이었는데 대단히 안타깝다"고 말했다.
특히 참여연대와 아름다운 가게 등으로 "우리나라 시민운동의 새로운 획을 그으신 분"이라고 평가하며 "시정과 행정에도 그런 시민정신과 세계적인 우수 사례를 접목시키려 했던 훌륭한 행정가"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 시장은 지난 8일 자신의 전 비서에게 성추행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그는 9일 시청에 출근하지 않은 채 연락이 두절됐고, 가족의 실종신고로 경찰 수색이 시작됐다. 박 시장은 실종 신고 7시간여 만에 북악산 숙정문 인근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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