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과 25범 70대 절도범, 출소 3개월만에 또 쇠고랑
뉴스1
2020.07.14 13:54
수정 : 2020.07.14 13:59기사원문
(경남=뉴스1) 한송학 기자 = 절도 등 전과 25범의 70대가 출소 3개월만에 또다시 소매치기를 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진주경찰서는 상습절도로 징역형을 살고 출소한지 3개월만에 또다시 절도 행각을 벌인 혐의로 A씨(79)를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소매치기 등 절도 전과 20범, 폭행 등 전과 5범 등 총 전과 25범으로 최근에는 징역 2년을 복역하고 지난 4월14일 출소했다.
A씨는 지난 2018년에는 출소 9일만에 버스정류장에서 여성의 지갑을 훔치는 등 절도행각으로 징역 2년을 복역했다.
또, 2016년에는 출소 1년도 안돼 사천의 전통시장에서 상인과 손님을 상대로 현금을 훔쳐 구속되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무직인 A씨는 젊은 시절에는 전국을 돌며 원정 소매치기 등 절도 행각을 벌이기도 했으며, 나이가 들어서는 연고지인 진주와 인근의 사천 등 재래시장에서 범죄에 취약한 노인을 골라 범행을 저질렀다.
A씨의 첫 범행은 23살때로 진주의 전통시장에서 상인의 호주머니를 털다가 붙잡혔으며, 현재까지 복역기간만 40여년이다. 당시에는 아내와 딸이 있었지만 A씨가 교도소를 들락거리면서 가족과는 연락이 끊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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