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나도?” 2차 감염 우려…코로나19 검사 긴 행렬

파이낸셜뉴스       2020.07.19 12:42   수정 : 2020.07.19 12:44기사원문
노 마스크·해열제 복용…제주도 한림읍지역 주민 불안 확산 
4명 지역감염…18일 오후 기준 동선 겹친 1122명 검사 진행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여행 직후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시 광진구 거주 70대 여성 A씨(20번)와 접촉한 제주시 한림읍 지역주민 4명(21~24번)이 지난 16~17일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제주도 방역당국이 비상근무에 나선 가운데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은 해당 지역이 18일 오후 4시를 기준으로 1122명으로 집계됐다.

19일 제주도에 따르면, 광진구 20번 확진자 발생 소식이 나온 직후 16일 서부보건소 선별진료소를 통해 113명이, 17일 한림읍 종합운동장에 대단위 워크스루 선별진료소가 설치된 후에는 723명이 검사를 받았다. 이어 주말인 18일 오후 4시까지 266명이 검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휴일인 19일에도 검사가 계속 이뤄지고 있다.

검사를 받은 이들은 확진자가 다녀간 한림읍 소재 해빈사우나와 정다운사랑방, 흑돈본가, 한림의원, 녹십자약국, 호박유흥주점, 하나로마트 한림점를 방문한 자들이다.



제주도는 지난 16일과 17일 검사가 이뤄진 856명에 대한 검사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18일 이뤄진 266건의 검사에 대해서는 이날 밤 또는 19일 오전 중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제주도는 일일 검사 현황자료를 분석한 뒤 한림읍 일대에 대한 단계별 지원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한편 A씨는 지난 9~14일 제주를 방문한 뒤 16일 서울시 광진구보건소로부터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A씨는 딸을 만나러 제주에 온 지 이틀 만인 11일부터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났고, 13일에는 딸이 사다준 해열제를 먹기도 했다. 또 현재까지 밝혀진 동선에서 A씨는 가족의 차량을 이용해 이동했지만, 마스크는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역학조사 결과, 2차 감염자인 21번 확진자(정다운사랑방 다방 운영·A씨 여동생)와 22번 확진자(해빈사우나 매점 근무·A씨 둘째 딸)도 이동시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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