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정두언 1주기에 소주 한잔 올렸다…형 우린 잘 통했지"
뉴스1
2020.07.27 07:03
수정 : 2020.07.27 09:55기사원문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치색깔은 달랐지만 인간적으로 친했다는 고(故) 정두언 전 의원 1주기를 맞아 그의 묘소를 찾아 소주 한잔을 올렸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작년 7월 16일, 그는 하늘나라로 갔다"며 "국회 본회의 일정으로 16일 기일날 못오고 오늘 (관계자와 함께 그가 묻힌 분당 메모리얼파크를 찾아) 소주 한잔 올리고 간다"고 적었다.
개혁적 보수성향을 지녔던 그는 지난해 7월 16일 막다른 선택을 해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고인과 더불어 "1주일에 세번 방송 고정출연하고 1주일에 한번씩 판도라 뒤풀이때 소주잔을 기울였다"고 회고한 정청래 의원은 "참 많은 얘기를 했고 참 많은 생각을 했고 참 많이 친해졌다"고 했다.
이어 "생각은 달랐지만 속깊은 정을 알았고 방향은 달랐지만 그의 염치있는 정치를 알았다"고 고인을 추모한 정 의원은 "두언이 형, 그곳에서 잘 지내요"라며 인사하는 것으로 글을 맺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