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지마 정신줄' 정상훈→이진혁, 웃음 가득 'B급' 가족의 탄생(종합)

뉴스1       2020.07.28 14:37   수정 : 2020.07.28 14:37기사원문

권현빈 손세빈 홍비라 이수민 오관진PD 이현이 이진혁 정상훈(왼쪽부터)/ 사진제공='놓지마 정신줄' © 뉴스1


정상훈 / 사진제공='놓지마 정신줄' © 뉴스1


이현이/ 사진제공='놓지마 정신줄' © 뉴스1


이현이 이진혁 이수민 정상훈(왼쪽부터) /사진제공='놓지마 정신줄' © 뉴스1


권현빈 홍비라 손세빈(왼쪽부터)/ 사진제공='놓지마 정신줄' © 뉴스1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웹툰 '놓지마 정신줄'이 시트콤으로 탄생했다. 정상훈부터 이진혁까지 대세 스타들이 모여 만들어진 '놓지마 정신줄'이 안방극장에 어떤 웃음을 선사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28일 KT시즌과 JTBC 스튜디오, skyTV가 공동제작하는 시트콤 '놓치마 정신줄'(극본 정수현/ 연출 오관진)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가운데 배우 정상훈 이현이 이진혁 이수민 권현빈 홍비라 손세빈과 오관진 PD가 참석했다.

'놓지마 정신줄'은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듣도 보도 못한 개성을 뿜뿜하는 가족이 핵꿀잼 에피소드들을 펼치며 '정신줄 놓고도 즐거운 삶'을 선보이는 휴먼과 코미디, 로맨스와 드라마가 어우러진 가족시트콤이다.

정상훈은 극 중 썬더건설의 과장이자 가족서열의 영원한 4인자 아빠 정과장 역을 맡았다. 이현이는 시크의 정석이자 가족의 절대권력자 엄마 역을, 이진혁은 썬더대학교 전자물리학과 대학생이자 남다른 4차원 매력을 가진 정신 역을 연기한다. 이수민은 아이돌 '지방5'를 좋아하는 고3 정주리 역을, 권현빈은 아이돌 '지방5'의 리더이자 비주얼 멤버로 정주리 덕질의 주인공 기영상도 역을 연기한다. 홍비라는 썬더대학교 미술학과 대학생이자 썬더그룹 회장 손녀 앨리스 김 역을, 손세빈은 앨리스의 수행비서로 썬더대 법대를 졸업한 미모의 재원 김비서 역을 맡았다.

이날 오관진 PD는 시트콤이 가지는 웹툰과의 차별점에 대해 "원작인 웹툰 자체가 인기가 있었던 작푸밍었고 저 또한 팬으로 봤던 작품이어서 부담이 있었는데 저희 작품과 웹툰의 차이점은 스토리 라인이 웹툰보다 길게 설명이 될 수 있고, 과정에서 나오는 스토리들이 더 재미있고 의외성이 표현되지 않았나 싶다"라고 얘기했다.

정상훈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저 같은 경우에는 정과장 역을 맡았는데 이름이 실제로 정과장이다"라며 "회사에서도 만년과장이고 집에서도 서열 4번째 정도로 나온다. 소시민적인 감성이 있지만 내면에는 소녀 감성이 있는 인물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캐릭터가 너무 재밌더라. 일반적으로 만년 과장 역할이자 서열 4번째인 캐릭터는 많이 봤는데 웹상에서 깜찍이라는 별명으로 활약하는 인물은 처음 해봐서 신선했다"라고 말했다.

정상훈은 "과연 제가 캐릭터를 잘 소화낼 수 있을까 했는데 감독님이 정말 잘 소화해주실 거라고 얘기해주셨다"라며 "저는 'SNL' 출신이어서 우리나라 내로라하는 코미디언들과 함께 했는데도 감독님이 정말 코미디 감성이 좋으시더라"라고 오관진 PD에 대한 남다른 믿음을 드러냈다.

정상훈은 극 중 웃음을 만들어내기 위해 "억지로 웃기지 말자라고 했다"라며 "시청자 분들 눈높이가 높아졌기 때문에 억지로 웃기기 보다 우리끼리 호흡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진짜 가족이 된 것 같이 이진혁과 이수민이 말을 정말 안 듣더라"라며 "밥상머리에서도 말을 진짜 안 듣더라. 이현이도 다른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현이는 자신이 연기하는 엄마 역에 대해 "가족들도 엄마의 이름을 모른다"라며 "과거가 미스터리하다는 것, 가정에서 서열 1위인 인물이다. 말수가 없는 캐릭터여서 매력적이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이현이는 "제가 연기를 하면서 화를 내는 신이 많은데 화가 안날 때, 실제로 애들 밥 먹일 때나 실제 육아를 생각하면 화가 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진혁은 '정신' 역에 대해 "저와 닮은 점이 많았다"라며 "저도 우주와 게임에 관심이 많은데 그런 점이 저와 많이 비슷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신이가 똑똑한 데 티를 안내고 4차원 적인 모습을 보여준다"라며 "나도 4차원이라는 말을 많이 듣는 편인데 캐릭터와 90% 정도 비슷한 것 같다. 연기하기가 편했다"라고 말했다.

이진혁은 극 중 애드리브 연기에 대해 "애드리브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라며 "정상훈 선배가 '억지로 웃기지 말고 자연스럽게 해도 웃기니깐 자연스럽게 하자'라고 얘기했다. 그래서 한 신 찍는데도 감독님과 얘기를 많이 나눠서 그런 아이디어들을 많이 나누면서 적용을 했다"라고 밝혔다.

그룹 업텐션으로 활동 중이기도 한 이진혁은 연기에 대한 부담감에 대해 "부담이 없다고 얘기하면 거짓말이거다. 부담을 덜려고 하고 노력하고 있다"라며 "가수로서의 이진혁이나 배우로서의 이진혁이나 모두 사랑해주시고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얘기했다.

이수민은 "정주리 역을 위해 일부러 살을 찌웠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수민은 "원래 좀 마른 편인데 이번 역할이 먹는 것에 대한 욕심도 많은 인물이라 일부러 살을 찌우면서 연기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상훈은 "일부러 살을 찌웠다고요?"라고 말하며 반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수민은 "아니다. 정말 역할을 위해 살을 찌운 거다"라고 얘기했다.

권현빈은 "제가 제일 늦게 합류했다"라며 "미팅을 보고 다음날 바로 대본리딩에 들어갔는데 감독님께서 '너로 해야겠다. 너는 내가 아는 사람 중에 가장 날티나게 생겼다'라고 말씀해주셨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오관진 PD는 "정말 좋은 의미에서 세련되게 잘생겼다는 의미였다"라고 덧붙였다.

홍비라는 극 중 망가지는 연기에 대해 "장르에 대한 부담감 보다는 캐릭터에 대한 연구를 많이 했다"라며 "망가지는 모습에 대해서는 편하게 다가갈 수도 있고 다양한 모습으로 다가갈 수 있는 편안한 모습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실제로 앨리스가 엉뚱하다"라며 "연기하면서 저와 닮아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상훈은 "오랜만에 정통 시트콤이 나온 것 같다"라며 "저희 드라마가 늦은 시간에 하지만 그 시간에도 정신 번쩍 드실 것 같은 작품이다"라고 얘기해 기대를 높였다.

한편 '놓지만 정신줄'은 오는 31일 오후 6시 KT시즌을 통해 처음 공개되며, 오는 6일 밤 12시10분 JTBC를 통해 방송된다. 이외에도 NQQ와 룰루랄라 스토리랩을 통해서도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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