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구 폼 논란' 윌슨 "팀에 미안…자세 고치겠다"
뉴스1
2020.07.30 17:52
수정 : 2020.07.30 17:52기사원문
(인천=뉴스1) 이재상 기자 = 최근 투구 폼 논란이 있었던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이 팀에 미안함을 전했다. 더 나아가 투구 폼을 수정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류중일 LG 감독은 3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어제 윌슨과 이야기를 했는데, 팀에 굉장히 미안해 했다"면서 "어떤 방식이든 고치겠다고 하더라. 정상적으로 한다면 일요일에 등판인데 3일 안에 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문제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심판진이 투구 전 왼발이 살짝 움직이는 윌슨의 투구폼이 타자들에 대한 기만행위로 보크가 될 수 있다고 본 것. 앞서 이강철 KT 감독이 경기 중 이를 어필한 바 있다. 이를 받아들인 심판진은 윌슨에게 이에 대한 자제를 요청하기 시작한 것이다.
류 감독은 이번 심판진의 결정에 다소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윌슨 입장에서 3년 간 계속했던 것을 갑자기 하지 말라고 하니 당황한 것 같다"며 "메이저리그를 봤을 때 윌슨과 똑같은 자세로 던지는 선수가 있더라. 메이저리그는 허용되고 우리는 왜 안 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류 감독은 "일단 윌슨 본인이 문제없이 던지겠다고 이야기 했으니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류중일 감독은 "사실 아무 것도 아닌데 일이 너무 커졌다"면서 "야구를 지금까지 했지만…" 이라고 입술을 깨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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