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사칭 인스타그램 등장...팔로워들 '황당'
뉴시스
2020.07.31 08:40
수정 : 2020.07.31 08:40기사원문
최근 외부행보, 구내식당 사진 등 내걸며 이 부회장 행세
31일 현재 인스타그램에는 1800명의 팔로워를 가진 이 부회장의 이름과 사진 등을 내건 계정이 활동 중이다.
이 계정은 "인류의 공동이익과 풍요로운 삶. 인류공동체 일원으로서의 사명. 대한민국 그리고 삼성전자가 함께합니다"라는 소개글과 함께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 주소를 적어놨다.
이에 팔로워들은 실제 이 부회장이라고 알고 "진짜 이 부회장인가보다" "응원한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삼성전자 측에서는 "이 부회장은 SNS를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측은 이 인스타그램 계정 등 사칭 계정에 대해 제보를 받고 조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NS 사칭의 경우 사칭 계정 운영자를 처벌할 규정이 딱히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SNS에서 타인의 사진이나 아이디를 사칭하기만 해도 처벌할 수 있는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발의됐지만 아직 처리가 안됐다. 현재 사칭 계정 피해자들은 해당 SNS 업체에 신고하는 것 외에 딱히 할 수 있는 게 없는 실정이다. 이에 인스타그램은 현재 사칭 계정으로부터 보호하고 가짜 계정을 근절하겠다는 것이 목적으로, 공식계정 인증을 신청할 수 있는 ‘인증배지’ 제도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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