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간편식 업체' 후드원 새 주인 찾는다

파이낸셜뉴스       2020.08.03 15:13   수정 : 2020.08.03 15:13기사원문
매각 주간사에 삼일회계법인 선정
이르면 이 달 중 공개매각 개시 



[파이낸셜뉴스]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가 진행중인 가정간편식(HMR)업체 후드원이 매물로 나온다.

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청주지방법원은 최근 후드원의 매각 주간사로 삼일회계법인을 선정했다. 매각 주간사측은 이번 주내로 법원에 보고 후 매각 일정을 최종 확정 할 예정이다.

이르면 이 달 안에 후드원의 매각 작업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매각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등 공개 매각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청도 진천에 소재를 둔 후드원은 2002년 10월에 설립되었으며, 식품첨가물, 조미식품, 기타 식료품 등의 제조 및 판매업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회사가 주요 생산하는 제품으로는 반찬, 안주류, 국탕류 등 가정간편식(HMR)이 있으며, 이외에도 소스 · 드레싱, 엑기스 · 분말제품도 생산하는 등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주요 식품 대기업 및 대형마트 등에 가정간펵식 제품을 납품 중이며 주문자 위탁 생산 시스템(OEM)을 통해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대응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그간 가정간편식업체에서 자리매김해 온 후드원은 회사의 주요 거래처인 동원FNB OEM 제품의 매출 급감, 원료 매입처와의 민사소송 패소로 인한 은행계좌 압류, 운전자금 부족에 따른 임금체불 등으로 회사의 수익성과 유동성이 악화돼 올 2월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후드원은 지난 2018년 매출 145억원·영업이익 4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지만, 일부 거래처의 제품군 변동 등 이슈로 인해 지난해에는 매출 135억원·영업손실 21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선 최근 맞벌이 부부, 싱글족의 확산과 코로나로 인한 재택근무 확산 등으로 간편식 선호가 늘면서 관련 산업에 대한 수요가 클 것으로 봤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다양한 제품이 간편식의 형태로 출시되며, 그 범위가 확장되는 추세다. 2016년 기준 세계 간편식 시장 규모는 1573억 달러이며, 2021년까지 1891억 달러 규모로 성장이 전망된다"며 “관련 업체 진출을 노리는 원매자들에겐 좋은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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