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전세 쉽게 소멸 안 될 것…월세 전환 점검해 대응"
뉴시스
2020.08.03 20:11
수정 : 2020.08.03 20:11기사원문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서 발언…"정부도 적절히 대응" "2014년 박근혜 정부 부동산3법으로 부동산값 누적"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전세금을 올릴 수 있는 상한선이 제약되다 보니 전세를 월세로 돌리려는 여러 시도는 있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정부도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하는 속도에 대해 점검해서 필요할 경우 긴급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또 "(전세계약 기간) 2+2년 후 임차인이 교체될 때 전셋값을 많이 올릴 것이라는 건 예상할 수 있는 범위"라며 "그간 올리지 못한 걸 한꺼번에 폭등시켜 올린다는 건 정부로서 가만히 두고 볼 수 없는 사안으로 시간을 갖고 충분한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홍 부총리는 2014년 박근혜 정부에서 시행됐던 '부동산 3법' 조치가 현재 집값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그는 재건축 초과 이익 환수, 분양가 상한제, 재건축 조합원 주택 수 등과 관련한 당시 규제 완화 조치들을 두고 "이 같이 조치한 것이 부동산 가격이 누적돼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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