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새 희귀원석 3개…64억 번 탄자니아 광부
파이낸셜뉴스
2020.08.04 14:38
수정 : 2020.08.05 09:2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탄자니아의 한 광부가 한 달새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보석 중 하나인 탄자나이트 원석을 3개나 채굴해 64억이 넘는 거액을 벌어들였다.
3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사니누 라이저(52)라는 이름의 탄자니아 광산업자는 최근 6.3kg의 거대한 탄자나이트 원석을 채굴해 200만달러(23억8600만원)에 팔았다.
그는 지난 6월 24일 이미 2개의 탄자나이트 원석을 채굴, 340만달러(40억5600만원)에 팔아 하룻밤 사이에 백만장자가 됐었다.
탄자나이트는 탄자니아 북부에서만 발견되는 세계에서 가장 진귀한 보석 중 하나로 꼽힌다.
지질학자들은 앞으로 20년 안에 탄자나이트의 공급이 완전히 고갈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러한 희귀성 때문에 탄자나이트는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다. 탄자나이트의 가격은 색깔이 투명할 수록 더 비싸다.
지난 6월 원석 2개를 판 후 성대한 파티를 열겠다고 말했던 라이저는 이번에는 판매 대금으로 자신이 살고 있는 탄자니아 북부 시만지로에 학교와 의료 시설을 짓겠다고 말했다.
그는 30명의 자녀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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