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욱 "은마아파트 이익환수제 폐지요구? 민주당 4년간은 양보 없다"
파이낸셜뉴스
2020.08.06 10:51
수정 : 2020.08.06 10:5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이원욱 의원이 분양가 상한제, 이익환수제, 기부체납비율 등 정부의 부동산 공급확대 정책을 재차 강조했다.
특히 은마아파트 등 재개발 대상 아파트 단지 일각에서 정부 대책에 대한 거센 반발이 나오고 있지만 "민주당 4년간 정책변화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6일 이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정부 정책 수용불가 입장을 밝힌 은마아파트에 대해 "말하자면 특혜를 더 달라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정부안은) 상용주거지 용적률을 500%까지 늘려주고 추가되는 주택으로 만들어지는 이익금에 대해 일정 부분을 공공으로 분양하겠다라는 애기다. 공공임대나 공공 분양아파트로 전환해서 환수하겠다는 것"이라면서 "(은마아파트는) '그거를 받아들이지 못하겠다. 그냥 500%까지 해 달라. 거기서 챙기는 차액은 우리가 가져가겠다'는 요구"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런 요구에 대해 "절대로 양보할 수 없다"면서 "주택은 공공재다. 주택 갭투자로 서민 주거안정은 무너지고 집 없는 사람은 절망에 빠졌다"고 말했다.
또 "정부 정책에 수용하면서 새 집에 들어가서 사시는 게 저는 훨씬 더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압박했다.
이 의원은 "혹시나 정권이 바뀌면 또 (정책이) 바뀌지 않겠느냐, 이런 생각을 하실 수 있다"면서 "이제 21대 국회가 시작됐다. 민주당이 국회에서의 다수 의석을 갖고 가는 기간은 최소한 4년 남았다. 그 기간 동안은 그 정책은 전혀 변화되는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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