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집중호우, 승용차 고립 등 피해 속출
파이낸셜뉴스
2020.08.08 19:53
수정 : 2020.08.08 22:06기사원문
9일까지 최대 250㎜ 더 내릴 듯
[파이낸셜뉴스 대구·안동=김장욱 기자] 호우특보가 내려진 대구경북에 집중호우가 쏟아진 8일 도로가 침수되면서 차량이 고립되고, 승용차가 하천으로 떠내려가는 등 크고 작은 비 피해가 속출했다.
집중호우로 지금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영주시 안정면과 성주군 수륜면 등에서 토사 유실 등으로 4가구 6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봉화군에서도 제방과 노루재 터널입구에 토사가 유출돼 한때 통제가 되기도 하는 등 도로 5개와 하천 2군데서 비 피해를 입었다.
산사태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71군데 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9.79㏊가 유실됐으며 임도도 5개가 유실됐다. 이외 봉화군 명호면 태양광 작업장 사면 유실로 농경지 1㏊가 매몰되는 등 55여㏊ 농경지가 침수됐다.
의성 위천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되고 김천에는 산사태 경보가 내려졌다. 성주, 구미, 포항, 영양, 영주 등에도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됐다.
대구지역에도 비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수성구 지산동의 주택가 한 공사장 담벼락이 무너졌으며 서구 내당동에서는 교회가 침수돼 내부 시설물이 물에 잠겼다. 평리동 지하 마트와 아파트 지하 등도 침수됐다.
가창교~법왕사·두산교~상동교·무태교~동신교 구간의 신천대로, 무태교~동신교에 이르는 신청동로 4.8㎞ 구간 등 5곳 8.8㎞의 도로가 전면 통제됐다. 팔공산·앞산공원 등산로, 15개 하천둔치 주차장, 8개 잠수교 등도 전면 통제됐다.
신천 구간 8곳과 동화천 2곳, 팔거천 14곳을 비롯 잠수교 8개소 등 32곳의 징검다리와 잠수교 출입이 통제됐다.
대구에는 전날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서구 278㎜, 북구 270㎜m, 달성군 261㎜, 남구 236㎜, 중구 235㎜ 등 전 지역에 200㎜가 넘는 장대비가 쏟아져 224.6㎜의 평균 강수량을 기록했다.
한편 대구기상청은 이번 비가 오는 9일까지 50~150㎜, 최대 250㎜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