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백경, KBS 라디오 DJ 고사…음주운전등 논란 반대 여론

뉴시스       2020.08.10 18:05   수정 : 2020.08.10 18:05기사원문

[서울=뉴시스] 사진=송백경 SNS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KBS 라디오 진행자 후보로 거론된 힙합그룹 원타임 출신 성우 송백경이 반대 여론이 빗발치자 이를 고사했다. 송백경은 2005년 원타임 해체 이후 지난해 3월 KBS 성우극회 44기 공채 성우로 합격해 활동하고 있다.

KBS 관계자는 10일 "KBS 해피FM 라디오 개편에 따라 진행자 후보 중 하나로 KBS 전속 성우들이 후보에 올랐다"며 "송백경도 후보 중 하나였으나 확정된 상태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여론에 부담을 가진 송백경이 성우 본연의 업무에 집중하고 싶다는 의견을 줬다"며 "라디오 제작진도 이를 반영해 송백경을 제외한 다른 후보 중에 진행자를 결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송백경은 다음 달 KBS 라디오 개편에 맞춰 해피FM의 한 라디오 프로그램을 맡아 진행할 DJ 후보군에 들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KBS 시청자권익센터 청원 게시판에는 지난 7일부터 이를 반대하는 다수의 청원이 올라왔다.

이들은 '세월호 사건·전라도 지역 비하를 하고, 음주운전 사고를 낸 송백경이 라디오를 진행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송백경은 2015년 9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세월호 사고 때는 없는 법까지 만들어가며 억소리나게 보상해주면서 나라 지키다 북괴 지뢰 도발로 두 다리를 잃은 장병들은 자기 돈으로 치료를 하네. 이런 병X같은 나라에서 살고 있다니”라고 글을 써 논란이 됐다.

또 자신에게 악성댓글을 단 누리꾼을 고발했다고 밝히며 "알고 보니 전라도 사람이었네"라는 글을 작성해 지역 비하 시비에 휩싸였다. 2005년 11월엔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내기도 했다.


이날 오후 현재 '세월호, 음주운전 논란 송백경 방송진행 취소 및 선임 관계자 징계' 청원글에는 9500명이 넘게 동의했다. 한 달 동안 1000명 이상이 동의하면 해당 부서 책임자가 직접 답변을 해야 한다.

제작진은 이날 답변을 통해 "KBS 2라디오는 31일 수시조정을 앞두고 '논스톱(NON-STOP) 음악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신규 프로그램의 곡목 소개를 전담할 '음성배역'을 최종 결정하지 않았으며 이번 일과 관련해 송백경씨는 '음성배역'을 맡지 않겠다는 입장을 제작진에게 전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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