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한국 성장률만 올렸다
2020.08.11 18:21
수정 : 2020.08.11 18:21기사원문
OECD는 11일(현지시간) 발표한 '한국경제보고서(OECD Economic Surveys: Korea 2020)'에서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코로나19 재확산이 없는 경우(Single-hit) -0.8%, 2차 확산시(Double-hit) -2.0%로 수정 전망했다.
지난 6월 OECD 경제전망 때 제시한 각각 -1.2%, -2.5%보다 상향 조정했다.
OECD는 "한국은 바이러스 확산을 가장 성공적으로 차단한 국가로 일체의 봉쇄조치 없이 방역 성과를 거두면서 경제적 피해도 최소화했다"며 "신속하고 효과적인 정책대응에 힘입어 경제충격이 제한적으로 나타나 회원국 중 경제위축이 가장 작았다"고 평가했다.
이번 전망 상향은 2·4분기 GDP 실적 등을 반영한 결과로, 코로나19 재확산이 없는 경우를 기준으로 2위인 터키(-4.8%)와 큰 차이를 보였다.
다만 OECD는 한국의 부동산시장과 관련, "향후 시중유동성의 부동산시장 과다유입 등 금융안정 리스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