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13% 폭등.. 전 세계 개미 열광
파이낸셜뉴스
2020.08.13 08:36
수정 : 2020.08.13 08:3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13% 폭등했다. 주식 1주를 5주로 쪼개는 '액면 분할'을 깜짝 발표한 이후 주가가 치솟았다.
12일(현지시간) 미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정규거래에서 테슬라는 전장 대비 13.12%오른 1554.76달러(184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액면분할은 기업 가치를 변동시키지는 않지만, 주가가 낮아지고 유통 주식 수가 많아진다. 개인투자자들이 주식 거래에 좀 더 쉽게 참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테슬라는 이같은 결정에 대해 "직원과 투자자들에게 테슬라 주식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라고 전했다.
도이체방크의 엠마누엘 로즈너 애널리스트는 "주식분할은 어떠한 가치를 창충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기관투자자들은 일반적으로 이 같은 뉴스에 감흥이 없지만, 테슬라 주가는 크게 올랐다"며 "이는 테슬라가 막대한 개인투자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주식분할은 이러한 개미들에게 장벽을 낮춰준다"고 분석했다.
테슬라는 올 상반기(1∼6월) 해외 주식 중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구매한 종목이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12개월 동안 500% 넘게 뛰며 고공행진 중이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