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읍 37.4도' 광주·전남 낮 최고기온 경신

뉴시스       2020.08.19 18:35   수정 : 2020.08.19 18:35기사원문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18일 오후 광주 북구 운암동에서 북구가 살수차량을 동원해 도로에 물을 뿌리고 있다. 2020.08.18.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19일 광주·전남 곳곳이 올 여름 들어 낮 최고기온이 가장 높았다.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광양 광양읍 37.4도, 순천 황전 36.8도, 담양 36도, 광주 과기원 35.7도, 여수 공항 35.6도, 곡성 석곡 35.5도, 나주 다도 35.3도, 보성 35.1도 등을 기록했다.

광주 공식 기상관측 지점(북구 운암동)은 34.4도로 나타났다.

광주와 광양·순천·여수·담양·구례·곡성·보성 등 8개 지역은 올 여름 들어 낮 최고기온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와 전남 22개 전 시·군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져 있다. 여수 거문도·초도와 신안 흑산도·홍도에는 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바람이 거의 불지 않고 습도가 높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체감온도는 더 높았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폭염특보는 오는 22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올 여름 들어 가장 높은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폭염특보가 유지될 전망이다"며 "물을 자주 마시고 온열질환 취약계층은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5월20일부터 전날까지 질병관리본부에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광주 31명, 전남 89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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