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대학, 40년채 발행 2200억원 자금조달..."일본 국립대 최초"

뉴시스       2020.08.21 12:18   수정 : 2020.08.21 12:18기사원문
첨단 연구시설 확충에 투입 방침

일본 도쿄대학교 전경. (사진출처: NHK 화면 캡처) 2016.06.21.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최고 명문 도쿄대학이 국립대학으로는 처음으로 채권을 발행해 2200억 규모의 자금을 시장에서 조달한다고 닛케이 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도쿄대학은 이르면 10월 상순 200억엔(약 2244억원)의 연한 40년의 대학채권을 내놓을 계획이다.

도쿄대학은 국립대학이 채권을 발행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이 완화하면서 최초로 시장에서 자금을 모으게 됐다.

일본에선 국가 교부금와 보조금에 의한 수입이 줄면서 각 대학은 자유롭게 사용 가능한 자금 확보를 서두르고 있다.

도쿄대학은 40년채 발행을 위한 주간사로 다이와 증권, SMBC 닛코증권, 미즈호 증권을 지정했다.

조달한 자금은 첨단 연구시설 확충에 투입할 방침이라고 한다. 도쿄대학은 신용조사기관 일본격부연구소(JCR)에서 최고인 'AAA', 격부투자정보센터(R&I)에선 'AA+' 등급을 받았다.

일본 정부는 6월 각의에서 국립대학의 대학채 발행요건에 관한 법령 개정을 결정했다. 도쿄대학은 그 개정에 따른 대학채 발행 제1호가 된다.

2004년 국립대 법인화 이래 운영교부금과 보조금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대학채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기초연구 시설 정비, 교사 개보수 등 투자가 한층 유연해지게 됐다.


서방 각국에서도 대학채 발행이 활성화하고 있다. 영국 캠브리지 대학은 2008년에 60년채를 내놓았다.

옥스퍼드 대학도 2017년 1조1000억원대 100년채를 발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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