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마을버스 33개 업체 대상 합동점검
파이낸셜뉴스
2020.08.24 18:41
수정 : 2020.08.24 18:41기사원문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가 마을버스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해 시민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올 하반기 '마을버스 안전관리 합동 지도점검'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내달 1일부터 오는 10월 15일까지 관할 구·군과 한국교통안전공단부산본부, 마을버스조합과 합동으로 61개 업체 571대 중 33개 업체 288대를 대상으로 합동점검을 한다고 설명했다.
마을버스는 시내버스와 비교해 운영여건이 열악해 사고 발생 시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중점 점검사항은 △자동차 불법 구조변경, 차령 초과 등 차량 안전관리 상태 △차량 실내의자 파손, 청소상태(환풍그릴 등) △운수종사자 자격요건, 교육 등의 관리실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및 자동차관리법 위반사항 등이다.
위반사항 등이 적발된 사업자에 대해서는 위반사안별로 자동차관리법과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이 정한 범위 내에서 즉각 행정처분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올 상반기 합동 안전관리 점검에서 위반사항 70건을 발견해 과태료(5건)·개선명령(61건)·현지시정(4건) 등을 조치한 바 있다.
박진옥 시 교통국장은 "앞으로도 사업용 여객자동차의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쾌적하게 마을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운송사업자가 자율적으로 수시 자체점검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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