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320명…"수도권 6500명 상회, 대구와 불과 387명 차이"(종합)
뉴스1
2020.08.26 10:47
수정 : 2020.08.26 11:12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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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음상준 기자,이형진 기자 =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20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 중 지역발생은 307명으로 확진자 237명이 발생한 수도권에 집중됐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 누적 확진자는 6599명으로 대구 누적 6986명과 387명으로 격차가 크게 좁혀졌다.
최근 신규 확진자가 세 자릿수로 증가한지 13일간 누적 확진자는 무려 3495명에 이른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도 13일간 3335명에 달했다. 최근 2주간 지역내 일일 확진자 평균은 242명을 기록했다.
특히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 관련 전국 확산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반면 이들 유행 중심지와 무관한 감염 확산세도 커 전국적으로 위기 상황이 고조되고 있다.
26일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320명 증가한 1만8265명으로 나타났다. 누적 사망자 수는 전날보다 2명 늘어난 312명으로 치명률은 1.71%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82명이다. 이에 따른 누적 완치자는 1만4368명, 완치율은 78.66%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236명 증가한 3585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320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112명, 경기 98명, 인천 27명, 부산 4명, 대구 3명, 광주 7명, 대전 7명, 울산 2명, 강원 18명, 충남 12명, 경남 5명, 전북 7명, 전남 13명, 제주 2명이다. 검역과정에선 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세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4일부터 26일까지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는 0시 기준으로 '103→166→279→197→246→297→288→324→332→397→266→280→320명' 순이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307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110명, 경기 92명, 인천 27명, 강원 18명, 충남 12명, 전남 12명, 광주 7명, 대전 7명, 전북 7명, 경남 5명, 부산 4명, 대구 2명, 울산 2명, 제주 2명이다.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추이는 14일부터 26일까지 '85→155→267→188→235→283→276→315→315→387→258→264→307명' 순을 기록했다.
해외유입은 13명으로 경기 6명, 검역 3명, 서울 2명, 대구 1명, 전남 1명이다.
◇사랑제일교회·서울 도심 집회 관련 확산세 지속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지난 15일 열린 서울 도심 집회(광화문 집회) 발 전국 확산세가 이어졌다.
서울에선 전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9명, 도심 집회 관련 확진자 3명이 늘었다.
그 중 서울 송파구에 거주하는 신규 확진자 199번 환자는 서울 도심 집회 관련으로 분류됐으며, 송파구 202번 환자는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의 가족으로 파악됐다.
특히 서울 중랑구청이 근무 직원 1명이 감염된 것으로 3일이 지난 25일 공개한 가운데, 이 직원도 사랑제일교회 방문자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전날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5명, 서울 도심 집회 4명 용인 우리제일교회 4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방에서도 강원도 춘천에서 서울 도심 집회 관련 부부 확진자가 나왔고, 광주광역시에서 도심 집회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교회·집회 무관한 사례도 전국서 확산
교회, 집회와 무관한 '코로나19' 감염확산세도 크다.
전남에선 전날 10여명의 확진자가 한 꺼번에 쏟아졌다. 그 중 순천의 경우 14명이 청암휘트니스앤스파를 방문한 전남 75번과 접촉해 무더기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강원 원주에서는 원주공고 2학년생 1명과 삼육초교 6학년생 1명을 포함한 16명의 확진자가 한 꺼번에 쏟아졌다.
서울의 경우 양천구 목동 SBS 사옥 5층에서 근무 중인 협력업체 직원이 확진됐고, 중앙대 서울캠퍼스 학생회관 건물 내 대학교회 신자 중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서울 KT 서대문지사 직원 1명이 전날 확진됐다.
또 경기도에서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직원 1명이 확진됐으며, KB국민은행 수원역지점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양성을 확인했다. 경기 양주시 덕정사랑교회 신도 3명도 확진판정을 받았다.
울산에서는 시내버스 운전원인 울산 78번 확진자가 새롭게 발생했다. 제주에서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직원인 제주 34번 환자와 접촉한 음식점 사장이 확진됐다.
한편 이날까지 누적 의심 환자는 184만9506명이며, 그중 177만8446명이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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