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장갑차 들이받은 SUV 탑승 50대 남녀 4명 사망(종합)
뉴스1
2020.08.31 08:21
수정 : 2020.09.01 08:21기사원문
(포천=뉴스1) 이상휼 기자 = 경기 포천시의 영로대교를 달리던 SUV(맥스크루즈) 차량이 앞서가던 미군 장갑차의 후미를 들이받아 SUV 탑승 50대 남녀 4명 모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SUV 내 50대 남성 2명과 여성 2명 등 4명이 모두 사망했다. 이들은 포천시에 거주하는 부부들로 추정되고 있다.
반면 장갑차에 탑승했던 미군 2명 중 운전자인 상병(22)은 작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미군 장갑차는 로드리게스 사격장(영평사격장)에서 훈련을 마친 뒤 철원지역 부대로 복귀하던 중이었다.
장갑차 2대가 서행으로 가던 중 뒤편의 장갑차를 SUV차량이 들이받은 것이다.
사고가 난 영로대교는 755m짜리 직선다리로, 경찰은 SUV차량이 높은 속도로 달리다가 장갑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장갑차는 뒷부분에 반사경 2개가 있었다.
경찰은 SUV 운전자의 시신을 부검해 음주운전 여부 등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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