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경유 외항선서 코카인 50만명분, 124억원 상당 압수
뉴스1
2020.08.31 15:34
수정 : 2020.08.31 16:44기사원문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김호삼)는 국정원, 관세청과 공조해 부산항을 경유해 일본 도착 예정인 선박에 숨겨진 코카인 약 49.8㎏을 압수했다고 31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 3일 국정원으로부터 남미에서 출발해 동남아를 거쳐 부산항을 경유한 후 일본에 도착 예정인 선박 컨테이너에 코카인이 은닉됐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통상 0.1g이 1회 투여량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약 50만명이 동시에 투여할 수 있는 막대한 양이다.
검찰은 국제 공조를 통해 코카인 밀수범 특정을 위한 수사를 계속 진행하는 한편, 국내외 유관기관과 공조해 우리나라를 경유하거나 밀수입·수출되는 마약 범죄에 엄정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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