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남들은 호미로 막는데, 가래로도 못막는 길 가 안타깝다”
뉴스1
2020.09.01 14:06
수정 : 2020.09.01 14:35기사원문
(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일 “남들은 열심히 호미로 막고 있는데 가래로도 못 막는 위기확대의 길로 가려는 것이 참으로 걱정되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코로나로 경제가 죽어가는 판에 국채비율 0.7% 늘어나는 것 감수하고라도 먼저 살아야하는 것 아닌가”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기술혁명으로 생산력은 거의 무한대이고 생산에서 인간노동의 기여도(일자리)는 추세적으로 떨어져 가처분소득(소비수요역량) 감소로 경기침체가 온 것을 사실로 인정한다면 재정이 해야 할 역할은 뭘까. 바로 소비수요 확대가 경제를 살리는 길이고, 복지정책 아닌 경제정책의 혜택에서 세금 많이 낸 고소득자만을 배제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선진국 중 최저수준(3.6%)의 이전소득(정부 지원금)을 자랑하는 우리나라가 소비수요위축으로 경제위기를 맞았으면 정부이전지출(소비수요) 확대로 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선진국 절반도 못 미치는 국채비율로 최강 재정건전성을 자랑하면서 왜 재난지원금은 못 주겠다 선별지원하겠다고 하는 걸까. 참으로 걱정되고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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