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전광훈 퇴원, 법적 절차 따라 엄정하게 수사"
파이낸셜뉴스
2020.09.02 14:36
수정 : 2020.09.02 14:4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입원 중이던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퇴원하자 경찰이 그에 대한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달 21일 사랑제일교회 등에서 진행한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 분석을 마치고 사건 관계자들에게 소환통보를 할 예정이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20일 전 목사 등 사랑제일교회 관계자들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교회 내 집단감염이 발생했음에도 허위 교인 명단을 제출하며 방역당국의 역학조사에 협조하지 않았다는 이유다.
전 목사는 또 서울중앙지법에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재판도 받고 있다.
한편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1월 30일 서울 광화문집회에서 특정 정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전 목사를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이날 밝혔다.
앞서 개신교계 시민단체 평화나무는 자신이 주도하는 자유통일당 지지를 호소한 전 목사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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