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박지민→제이미 "활동명 변경, 음악 향한 마음은 변치 않죠"

뉴스1       2020.09.03 07:00   수정 : 2020.09.03 07:00기사원문

제이미/워너뮤직코리아 © 뉴스1


제이미/워너뮤직코리아 © 뉴스1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가수 제이미(박지민)가 1년여 만에 돌아와 새로운 활동명으로 나서는 소감을 밝혔다.

제이미는 최근 뉴스1과 진행한 서면 인터뷰를 통해 디지털 싱글 '넘버스'(Numbers) 발매를 앞둔 소감과 앨범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2012년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 스타 시즌1'에서 뛰어난 실력으로 우승을 차지한 박지민은 그해 '아이 드림'(I Dream)으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올해 4월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워너뮤직코리아로 이적한 그는 활동명도 제이미로 변경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제이미는 이어 3일 오후 6시 신곡 '넘버스'로 1년 만에 컴백한다.

그는 "새로운 회사에서, 제이미로서 음원이 나오는 게 처음이어서 너무 설레고 긴장도 되고, 뭔가 새로 데뷔한 느낌인 것 같다"라며 생각이 많이 비워진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데뷔를 한 뒤 신곡을 발표하면 마냥 기다리게 되고, 신나기도 하는데 이번에는 차분한 감정이 조금 있는 것 같다"라며 "심장이 막 두근거리기도 하고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이미의 신곡 '넘버스'는 힙합 베이스의 리듬과 청량한 피아노 사운드가 특징인 곡으로 제이미의 그루브한 보컬과 래퍼 창모의 캐치한 랩이 어우러졌다. '겉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여러 숫자들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주제를 풀어냈다.

그는 "항상 사랑 얘기를 제 곡에 담곤 했는데 뭔가 그것 말고 일상 생활에서 느낀 점들을 재미있게 풀어놓고 내 성격대로 얘기하는 음악을 만들어 보고 싶었다"라며 "그런 때에 저와 잘 맞는 통통 튀는 음악을 만나게 돼 일사천리로 음악 작업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또한 "피처링도 듣자마자 생각났던 분과 함께하게 됐고, 감사하게도 창모 님께서도 '같이 하고 싶다' 얘기해 주셔서 행복하게 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제이미는 '넘버스'를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냐는 질문에 "'이제 하고 싶은 음악 찾았네?' 또는 '점점 너의 색깔을 찾아간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운을 뗐다.

제이미는 "이게 저한테 스트레스인지 몰랐는데, 항상 마음 한쪽에 '나는 아직 내 색깔을 못 찾아서 내 음악이 매력이 없나' '내가 하고 있는 음악은 나한테만 통하는 음악인가' 항상 많이 고민했다"라며 "음악을 하는 사람으로서 나한테도 위로가 되어야 하지만, 많은 사람들한테 공감을 얻고 싶은 마음은 모든 가수가 똑같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넘버스'를 통해 다른 사람들이 제 이야기에 공감하고,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질 수 있는 가수라는 얘기를 들으면 진짜 너무 좋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박지민이라는 이름으로 8년간 활동해온 그는 올해 4월 '제이미'로 활동명을 변경했다. 이름을 바꿨지만, 음악에 대한 마음가짐은 달라지지 않았다는 것이 제이미의 진심이다.

제이미는 "엄마, 아빠 그리고 친한 친구들은 예전부터 저를 제이미라고 불러주고 있다"라며 "저와 계속 같이 했던 팬분들도 지민이보다는 제이미로 불러주시는데, 저도 제이미가 더 친근감 있고 발음하기도 편한 것 같다"라고 밝혔다. 그는 "저한테는 새로운 시작, 다시 시작하는 마음가짐 이런 의미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이미는 "이름을 바꿨다고 해서 음악에 대한 마음까지 변하지는 않는 것 같다"라며 "항상 저는 솔직한 음악을 하고 싶다고 옛날부터 얘기했었는데 그 솔직함은 제가 직접 경험한 이야기일 수도 있고, 제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일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앞으로 살아가면서 느끼는 것에 대해서 최대한 솔직하게 담을 수 있고, 부끄럼 없이 떳떳하게 표현할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이미는 이날 오후 6시 신곡 '넘버스'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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