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 또 코로나 확진..이낙연 자택대기·한정애 '음성'
파이낸셜뉴스
2020.09.07 21:10
수정 : 2020.09.07 21:10기사원문
출입기자, 27·30일 두차례 음성 후 7일 확진
문 연지 이틀 만에 또 일부 폐쇄
한정애·김도읍 등 진단검사 실시
국회가 확진자 발생으로 폐쇄된 건 지난달 26일과 지난 3일에 이어 3주 사이 세 번째다. 이로인해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더불어민주당 일부 지도부는 이날 자택 대기에 들어갔다.
확진 판정을 받은 기자는 지난달 26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취재 후 확진 판정을 받았던 사진기자와 같은 장소에 있어 동선이 겹친 겹친 사실도 확인됐다. 이 기자는 지난달 27일와 30일 선별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으나, 능동감시자로 분류된 뒤 재검진한 결과 이날 오전 양성으로 판정됐다.
국회 코로나19 재난대책본부는 국회 본청 일부 공간과 소통관 등의 긴급 방역을 위해 건물 일부를 폐쇄했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폐쇄됐다가 지난 5일 개방된 지 이틀 만이다. 재난대책본부에 따르면 해당 기자는 지난 1일 국회 본청으로 출근해 △국민의힘 법사위원 긴급 기자회견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당시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 면담 △한정애-박지현 대한전공의협의회장 면담 등을 취재했다.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곧바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이날 오후 음성판정을 받았다. 국민의힘 법사위원 김도읍·전주혜·조수진·유상범 의원 등도 검사를 받은 뒤 자택으로 귀가했다.
한 정책위의장이 밀접접촉자로 분류됨에 따라 일부 일정을 함께한 이낙연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한 정책위의장의 검사 결과가 나올 때 까지 자택에서 대기해야 했다. 이 대표의 자택대기는 지난 3일 국민의힘 당직자가 확진 판정을 받고 자택대기에 들어간 지 나흘 만이다.
국회에서 연이어 확진자가 나오면서 향후 정기국회 일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예산결산특위 결산심사소위, 여성가족위 전체회의 등 예정됐던 국회 일정은 장소를 옮겨 진행할 계획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