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5G 상용화의 결실
파이낸셜뉴스
2020.09.09 18:05
수정 : 2020.09.09 18:05기사원문
비록 스마트폰이 아닌 고정형 무선접속(FWA) 방식의 5G 상용화였지만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뺏길 위기였다. 따라서 한국은 4월 3일 밤 11시 5G 스마트폰 개통을 시작해 비로소 세계 최초 타이틀을 지킬 수 있었다.세계 최초 5G 상용화 이후 곧바로 정부는 5G+ 전략을 발표했다. 5G를 새로운 혁신성장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목표였다. 특히 5G+ 전략산업 가장 윗단에는 네트워크장비가 이름을 올렸다. 당시만해도 네트워크장비 시장에서 한국은 제대로된 힘을 쓰지 못했다. 네트워크장비 시장을 이끄는 곳은 화웨이, 에릭슨, 노키아였다. 실제 2018년 기준 4G에서 삼성전자의 네트워크장비 시장점유율은 7.4%에 그쳤다. 정부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계기로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을 20%까지 높여 설정했다. 처음에는 다소 허황된 수치로 여겼다.
1년여가 지나자 삼성전자가 낭보를 전해왔다. 미국 버라이즌에 5G 네트워크장비와 솔루션을 공급하기로 한 것이다. 계약 규모만 8조원에 달하는 국내 네트워크장비 산업 역사상 최대 단일 수출 계약이다. 버라이즌은 미국 최대 이통사로 가입자 1억8000만명 이상을 확보하고 있다. 미국의 성과를 바탕으로 유럽 등 다른 지역에서의 추가 계약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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