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유럽서 '수소의 가치' 제대로 알린다

      2020.09.10 08:52   수정 : 2020.09.10 08:5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현대자동차는 지속가능한 에너지인 수소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유럽 지역을 시작으로 'H2U(Hydrogen to you)'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차는 NEXO(넥쏘)를 통한 수소 기술의 혁신적인 이미지 선점 및 수소 에너지의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해 캠페인의 시작을 유럽 독일(베를린)로 선정했다. 독일은 현재 60여개 이상의 수소 충전소를 갖추고 있으며 2023년까지 충전소 400개, 수소차 27만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현대차가 실시하는 'H2U' 캠페인은 내년 8월까지 1년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유명인사들이 수소전기차 넥쏘 주행을 통해 △수소연료 전지기술에 대한 현대차의 리더십 △지속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수소 생태계 구축 등 다채로운 콘텐츠(영상 및 SNS 등)를 전달한다.

'H2U' 캠페인은 자동차·모빌리티·테크 분야의 전문가 그룹과 음악·패션·사진 등 라이프스타일 기반의 인플루언서 그룹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현대차는 'H2U' 캠페인의 다양한 인플루언서 콘텐츠 등을 현대차 월드와이드 사이트를 통해 고객들이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해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나 갈 계획이다.


또 수소에너지의 기술력을 잘 전달할 수 있는 넥쏘를 더 많은 고객이 경험할 수 있도록 내년에는 아시아 및 북미 등 글로벌 주요 도시로 'H2U' 캠페인을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차 고객경험본부 조원홍 부사장은 "수소의 무한한 미래 가치를 유럽의 유명 전문가와 인플루언서 등을 통해 글로벌 고객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수소 전기차 및 수소 에너지를 비롯해 수소 사회의 비전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을 지속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 넥쏘는 지난해 4987대를 판매하며 전 세계 수소전기차 판매시장에서 1위를 기록한 바 있으며, 높은 상품 경쟁력을 앞세워 지난달 수소전기차 누적 판매 1만 대를 돌파하는 등 선전하고 있다.

아울러 넥쏘는 지난 7월 독일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에서 실시한 주행평가서 '매우 뛰어난 차'로 호평을 받았으며, 유럽 신차 안전성 평가인 유로 NCAP에서 수소전기차로는 세계 최초로 최고 등급을 받았다. 또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하는 등 디자인 면에서도 좋은 점수를 얻고 있다.


현대차는 2025년까지 수소전기차 연간 판매량을 11만 대로 늘리고 2030년까지 연간 50만대 규모의 수소전기차 생산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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