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랩 등 남성 2명 "케빈 스페이시가 30여년전 성폭행"
뉴스1
2020.09.10 09:19
수정 : 2020.09.10 09:24기사원문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 유명배우 케빈 스페이시가 30여년 전 성폭행을 저질렀다는 혐의로 피소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배우 앤서니 랩과 익명의 또 다른 남성은 스페이시로부터 지난 1980년대 성폭행과 구타를 당했다며 뉴욕주 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
C. D. 라고 알려진 또다른 남성 고소인은 스페이시가 1980년대 초 당시 14살이었던 자신에게 구강성교와 항문성교 등 여러 성행위를 하도록 했다며 스페이시를 기소했다.
두 남성은 모두 자신이 입은 정신적인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상황이다.
그는 '아메리칸 뷰티'와 '유주얼 서스펙트'로 아카데미상을 받고 정치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로 골든글로브를 수상하며 승승장구하다 랩의 폭로로 인해 촬영 중이던 드라마와 영화에서 모두 하차했다.
61세인 스페이시는 지난 2017년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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