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코리아 '스타트업 아우토반' 5개업체 최종 선발

      2020.09.10 14:00   수정 : 2020.09.10 14: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다임러 그룹의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스타트업 아우토반'의 스타트업 육성 100일 프로그램에 참여해 다임러 그룹과의 협업을 추진할 5개의 스타트업을 최종 선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은 △라이더 센서를 통한 자율 주행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서울로보틱스(Seoul Robotics)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화물 및 운송 현황을 추적하는 원스톱 물류앱 스타트업 코코넛사일로(Coconut Silo) △모바일 앱으로 프리미엄 세차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스타워시(Instawash)의 개발사 해피테크놀로지(Happy Technology) △엔터테인먼트, 메디컬 케어,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는 VR(가상현실), XR(확장현실) 컨텐츠를 제공하는 서틴스플로어(Thirteenth Floor) △GPS가 없는 공간에서 사용 가능한 디지털 기반의 실내 네비게이션을 활용한 V2X(차량 사물통신) 스마트 주차 시스템 워치마일(Watchmile)의 개발사 베스텔라랩(VEStella Lab) 등이다.

이들은 앞으로 약 100일 동안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비즈니스의 디지털화를 실현할 다임러 그룹의 차세대 스타트업 발굴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핵심성과지표 설정 및 기업 분석을 통해 각 기업에 맞는 멘토링과 교육을 제공하는 맞춤형 솔루션으로, 다임러 및 전문가 멘토링과 스타트업의 집약 성장을 도울 기술 분야 및 IR, 홍보, 마케팅, 프리젠테이션 스킬 등 기업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분야의 교육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공동 운영기관인 서울시 산하 서울창업허브를 통해 각 1000만원의 프로젝트 추진 예산과 업무 공간을 함께 지원받게 된다. 특히 프로젝트 기간 동안 각 기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 및 솔루션을 실제 다임러 제품에 적용하기 위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추후 실제 비즈니스 적용까지 고려해 기술 구현 가능성 및 사업성을 입증하기 위해 다임러 그룹 전문가와 협업할 기회까지 주어질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100일 프로그램의 최종 개발 성과를 공유하는 '엑스포 데이'를 오는 12월 개최하고 네트워킹 이벤트 등을 진행해 스파크랩과 함께 기업 파트너 및 벤처 캐피탈을 통한 투자 유치 기회를 도모할 계획이다. 또 우수팀에게는 독일 현지 스타트업 아우토반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다임러 본사와 직접 제품 상용화 기회를 논의 할 수 있는 혜택까지 제공한다.


필립 나이팅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오픈 이노베이션 총괄은 "이번 스타트업 아우토반을 통해 한국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놀라운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실감 할 수 있었고, 유망한 스타트업의 기술과 서비스가 다임러와 협력하여 향후 비즈니스에 구현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스타트업 아우토반이 스타트업에게는 세계 시장으로 뻗어 나갈 발판이 되고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며 참여 네트워크 기업은 업계를 선도할 기술들을 발굴하는 등 미래 자동차 산업을 이끌 혁신의 장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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