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세계에서 가장 작은 '파워 인덕터' 개발
파이낸셜뉴스
2020.09.13 16:39
수정 : 2020.09.13 18:24기사원문
스마트폰·전기차 등 핵심부품
13일 삼성전기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파워인덕터는 0804크기(가로 0.8㎜, 세로 0.4㎜)로 기존 모바일용 제품 중 가장 작았던 1210크기 대비 면적을 대폭 줄이면서 두께는 0.65㎜에 불과한 초소형 제품이다. 삼성전기는 이 제품을 글로벌 모바일 회사로 공급할 계획이다.
파워인덕터는 배터리로부터 오는 전력을 반도체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필요한 핵심부품이다.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 전기자동차 등에 필수 적으로 사용된다. 파워인덕터의 성능은 일반적으로 원자재인 자성체(자성을 지닌 물체)와 내부에 감을 수 있는 코일(구리선)의 수에 의해 결정된다.
삼성전기는 나노급의 초미립 파우더가 적용된 원자재를 독자 개발했다.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감광공법(빛을 이용해 회로를 새기는 제조법)을 적용해 코일을 미세한 간격으로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