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경제 '퍼스트 무버', 韓기업 투자 2년새 2배
파이낸셜뉴스
2020.09.13 17:48
수정 : 2020.09.13 17:48기사원문
작년에만 3636억 전방위 투자
현대차 2030년까지 7조이상 풀고
효성 세계최대 공장 2년내 완공
시장활성화 위해 정부도 뒷받침
내년 예산 40% 늘린 5986억 투입
13일 관련 업계와 수소경제위원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들의 수소분야 투자는 3636억원으로 지난 2017년 1760억원 대비 2배가량 증가했다.
수소산업 매출도 2017년 1조5252억원에서 지난해 2조850억원으로 36% 늘었다. 기업들의 수소분야 투자가 본격화되고 있다. 세계 최고의 수소차 기술력을 보유한 현대차그룹이 오는 2030년까지 총 7조6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고, 효성그룹도 2022년까지 세계 최대규모의 액화수소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정부는 내년도 글로벌 수소생산시장 규모가 1521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현재 37곳인 수소충전소의 숫자도 2022년까지 310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를 위해 기존 주유소 부지를 활용해 수소충전소를 구축하면 보조금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수소위원회는 2022년에는 총 수소수요량이 올해 4181t보다 7배가량 늘어난 2만9150t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해외 선진국들도 수소경제로의 전환을 준비 중이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은 7월 'EU 수소전략'을 발표해 재생수소의 생산 및 활용사업 준비를 시작했다. 2018년 기준으로 2% 미만인 수소 사용 비중을 2050년에 13~14%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2024년까지 100만t의 재생수소를 생산하고 지역 내 6GW 이상 규모의 수전해장치 설치를 지원한다.
일본은 에너지안보 강화 차원에서 수소에 주목하며 화석연료 수준의 수소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올해 후쿠시마현에 10㎿급 수소생산 시설을 갖춘 '후쿠시마 수소에너지 연구단지'를 구축하고 실증운영 단계에 돌입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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