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 전기차 수요 급증에 자보 손해율 걱정
파이낸셜뉴스
2020.09.14 17:39
수정 : 2020.09.14 17:39기사원문
올 들어 전기자동차 보급이 확대되면서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 걱정이 커지고 있다. 전기자동차의 경우 일반자동차와 비교할 때 수리비가 평균 15% 가량 비싸기 때문에 손해율 상승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14일 자동차업계와 보험업계 등에 지난해 12월 기준 8만9918대였던 전기자동차 등록대수는 6월말 11만1307대로 6개월만에 23.8% 늘었다.
하이브리드 차량 포함시 전기자동차는 작년 말 기준 약 60만대에 달한다. 특히 테슬라가 국내에 도입되면서 전기자동차 판매량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전기자동차의 경우 일반자동차보다 수리비와 부품비가 비싸기 때문에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에 원인이 된다.
이렇다 보니 전체 자동차보험 손해율과 비교해서도 전기자동차의 손해율은 상대적으로 높고, 이는 전체 손해율 상승의 원인이 된다. 작년 말 기준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보·KB손보 등 대형 손보사의 작년 전기자동차에 대한 자보 손해율은 95.1~113.3%이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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