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미래교육원, 원스톱 지능형 학습플랫폼 '부산에듀원’ 구축
파이낸셜뉴스
2020.09.15 10:11
수정 : 2020.09.15 10:11기사원문
내년 시범운영 거쳐 2022년 전 학교로 일반화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미래교육원(원장 류성욱)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현장의 온라인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각종 교수 및 학습활동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할 수 있게 통합한 원스톱 지능형 학습플랫폼인 '부산에듀원'을 전국 최초로 구축,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부산에듀원은 교수·학습관리시스템(구글 클래스룸, MS팀즈 등), 화상시스템(ZOOM, 스크립야드, 행아웃 등), 수업설계 저작도구(파워포인트, PDF, 반디캠 등) 등 복잡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하나로 통합한 지능형 학습플랫폼이다.
부산에듀원은 이들 프로그램을 통합한 플랫폼이어서 하나의 플랫폼에서 다양한 교수 및 학습활동을 할 수 있다. 이 한 곳에서 수업 교재 제작 및 관리, 수업 설계, 시간표 관리, 실시간 화상수업, 출석관리, 시험 및 과제관리 등을 모두 해결할 수 있다.
특히 지능정보사회에 맞는 맞춤형 학습을 제공하기 위해 교수 및 학습활동에 대한 빅데이터를 축적, 분석할 수 있게 구축한다.
부산미래교육원은 이 플랫폼을 통해 부산형 미래교육과 온오프라인 혼합형 교육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 교수 및 학습의 개별성과 다양성을 지원하고, 빅데이터 기반 학습 모델과 교육용 콘텐츠 개발 등을 주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오는 10월 초 선도학교 22개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에 들어가 2021년 초·중·고별 학습플랫폼과 AI분석 엔진을 융합한 '빅테이터 기반 지능형 학습플랫폼'으로 고도화할 방침이다.
고도화된 학습플랫폼을 통해 학습자 성향을 분석, 학습자에게 학습방법을 제시함으로써 개별화 및 맞춤형 온오프라인 교수학습을 실현할 수 있게 된다.
부산미래교육원은 예산 1억400만원을 들여 내년 2월말까지 시범용 플랫폼을 구축, 운영하고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플랫폼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또 교육활동 빅데이터 전담 테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부산에듀원의 빅데이터 활용 표준절차를 마련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해 오는 2022년부터 부산지역 모든 학교로 일반화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부산에듀원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지원센터 및 지원단 운영 △학교 관리자와 교사, 학부모 연수 상시 운영 △학교급별 및 교과별 다양한 교수 및 학습 사례 공유 △블렌디드러닝 수업 혁신지원을 위한 학습플랫폼 수업 공개 등도 추진한다.
김 교육감은 "이 지능형 학습플랫폼은 학교 현장에서 꾸준히 제기되어 온 교수 및 학습 통합 플랫폼 구축에 대한 요구 등을 반영해 구축하는 것"이라며 "이로써 부산형 블렌디드 러닝 활성화와 국가수준 K-에듀 통합플랫폼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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