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닥, 롯데손보 손잡고 블록체인 보험 개발한다

      2020.09.15 15:30   수정 : 2020.09.15 15: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현대BS&C 정대선 사장이 설립한 블록체인 기술 기업 에이치닥테크놀로지가 블록체인 기반 보험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데이터 분산저장 및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소비자에게 보다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15일 에이치닥테크놀로지(이하 에이치닥)는 현대BS&C, 롯데손해보험, 인슈로보, 티맥스데이터 등과 함께 인슈어테크((Insurtech, 보험+정보기술) 융합플랫폼 구축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에이치닥과 현대BS&C는 블록체인 기반 인슈어테크 기술 및 서비스 개발을 통해 손해보험 분야의 블록체인 및 분산ID(DID, Decentralized ID) 기술 실증 사업에 나선다. 특히 인증, 계약, 심사 등 보험 산업의 핵심적인 부분에 블록체인의 스마트컨트랙트(조건부자동계약체결) 기술을 적용해 서비스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사업과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전체 5개사는 △신개념 보험서비스 기획 및 개발 △혁신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신개념 인슈어테크 융합 플랫폼 구축 등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새로운 인슈어테크 융합플랫폼 및 관련 서비스 확산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각 사의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함이다.

에이치닥 주용완 한국지점 대표는 "언택트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인슈어테크 혁신이 그 어느 때 보다도 필수적이게 됐다"며 "블록체인이 제공하는 투명성과 보안성은 인공지능이나 사물인터넷(IoT) 등 다른 기술과 결합을 통해 보험 산업의 효율성과 신뢰성을 제고할 것이며, 궁극적으로 소비자에게 보다 안전한 방식으로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보장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 말했다.


현대BS&C 노영주 대표이사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디지털 경제가 변화하면서 새로운 라이프 환경의 본격적인 전환기에 접어들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BS&C가 인슈어테크 시장에 진입해 ICT기반 융합 플랫폼의 기술 고도화를 창출하고, 고객에게 뉴노멀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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