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대정부질문 마지막날…추미애 출석, 아들 논란 '2라운드'

      2020.09.17 05:05   수정 : 2020.09.17 05:05기사원문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지난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 =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 서모씨의 군복무 특혜 의혹을 둘러싸고 여야 간 출구 없는 격돌이 계속되고 있다. 대정부질문 마지막날인 17일에도 추 장관 출석이 예정돼 있어 여야 간 공방이 예상된다.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이 예정된 이날 추 장관이 출석할 예정이다.

또 정세균 국무총리와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장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등 국무위원 10명이 출석한다.

지난 14일 추 장관 아들 서씨의 의혹을 둘러싸고 한치 양보 없는 엄호와 공격을 주고받은 여야는 이날도 추 장관이 출석하는 만큼 또다시 날선 공방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박성준 원내대변인 명의의 논평에서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치는 것이 군인의 본분(위국헌신군인본분, 爲國獻身軍人本分)이라는 안중근 의사의 말을 몸소 실천한 것"이라고 추 장관 아들을 비호했다.

이후 야권에서 반발이 일자 박 대변인은 이 문구를 논평에서 삭제하고 "물의를 일으켜 유감을 표한다"고 물러섰다.

국민의힘은 추 장관 아들의 병가와 관련된 기록이 부대 일지, 면담 기록, 복무기록상 휴가 일수에서 모두 다르다며 "허위공문서"라고 주장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또 "(휴가 기간) 23일 전체가 사실상 탈영 상태였다"며 검찰과 군이 합동수사본부를 차려 사건을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야권에서는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을 향해 방통위의 정치적 중립성 및 독립성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한 위원장이 이른바 '검언유착' 사건 관련 MBC 보도를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는지 여부, 지난 13일 치러진 MBC의 신입사원 공개채용 시험에서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피해자를 지칭하는 문제가 출제됐던 문제를 놓고 공세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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