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17개 빌려 성매매…4년8개월간 110억 번 일당

      2020.09.17 13:31   수정 : 2020.09.17 15:34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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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뉴스1) 정진욱 기자 = 경기 부천에서 오피스텔 성매매업소를 운영해 110억 원대 수익을 올린 일당이 경찰이 붙잡혔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성매매알선) 혐의로 업주 A씨(33) 등 2명을 구속하고 관리자 C씨(36·여)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2016년 1월부터 2020년 9월 8일까지 부천시 신중동역 부근 오피스텔 17개 호실을 임차해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대포폰과 인터넷을 통해 홍보한 뒤 성 매수인이 나타나면 예약을 통해 성매매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또 단속 경찰의 동선을 확인해 업주에게 알려주는가 하면 부동산업자와 바지사장 명의로 오피스텔 계약서를 작성한 뒤 경찰에 적발될 경우 벌금을 납부해 주는 방법으로 경찰의 단속망을 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4년8개월 동안 올린 수익은 약 110억원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압수한 PC, 스마트폰 거래장부 등을 확인해 성매매 여성과 성매수자들을 입건하고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해 감염자가 발견될 경우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처벌할 방침이다.


경찰은 원룸, 오피스텔 등에서 성매매를 한 업소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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