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경찰, 코로나19 속 추석연휴 방역·범죄예방 총력
파이낸셜뉴스
2020.09.21 10:02
수정 : 2020.09.21 10:0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 민족 최대 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 연휴를 즐길 수 있도록 경찰이 방역 체계 구축과 각종 범죄 예방에 나선다.
부산경찰청은 21일부터 오는 10월 4일까지 2주간 가용경력을 최대한 동원한 추석 명절 ‘종합치안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코로나19로 인해 악화된 경제 여건으로 강도와 절도 예방 활동에 집중한다. 현금을 다액 취급하는 편의점, 금은방 등 취급 업소와 주거 밀집지역 등에 112신고 현황을 분석하고 취약건물을 진단한다. SNS 등 비접촉 방식을 활용한 거주민 대상 범죄예방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
경찰은 이 기간 가용할 수 있는 모든 경찰력을 동원해 주간에는 금융기관과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 위주 절도와 날치기 예방 활동에 적극 나선다. 야간에는 골목길 위주 침입절도와 성범죄 예방 활동에 집중해 범죄 분위기를 사전에 제압한다.
또 해마다 연휴 기간 가정폭력 신고사건이 많은 점을 감안해 연휴 전 학대예방경찰관을 동원해 ‘가정폭력 재발우려가정·학대 우려아동 전수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연쇄범죄가 우려되는 강력사건에 대해서는 ‘단계별 경계경보’를 발령하여 추가 범죄를 조기 차단할 계획이다.
경찰에 따르면 추석명절 연휴기간 중 112신고는 평일보다 12% 증가하며 이중 긴급신고사건 폭력 신고가 32.6%로 가장 높고 이어 가정폭력이 30.9% 순이다.
경찰은 교통정체 대응도 적극 나선다. 각 귀경길 및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 혼잡 예상 구간에는 인력을 배치하여 소통 위주로 교통관리하고 정체를 가중시키는 불법 주.정차, 꼬리물기, 끼어들기 등 교통 무질서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추석절을 맞아 제수용품 등 구입을 원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구포시장 등 전통시장 23개소 주변 도로에 대하여 25일부터 10월 4일까지 10일간 한시적으로 주차를 허용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추석명절 특별방범활동 기간에 범죄예방홍보 활동과 강·절도 등 민생침해 범죄 예방에 경찰경력을 집중 투입, 시민들이 평온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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